통형기대
Description
[원천유물설명]
통형기대는 긴 원통을 세워둔 모양의 그릇받침을 일컫는다. 영남지방에서는 발형기대와 같이 출현한 것으로 보이나 크게 유행하는 것은 5세기 이후이다. 처음에는 입이 큰 잔을 얹기 위한 소형의 기대가 제작되었으나 차츰 사라지고 대가야 영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5세기 이후 중형의 기대가 유행한다. 대형은 부산, 김해지역에서 일찍이 제작되어 각지에서 삼국시대 전 기간 동안 유행하는데 각 정치집단마다 독특한 형태로 제작하여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냈다. 대형의 통형기대는 무덤의 특정지점이나 돋보이는 곳에서 출토되고 있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의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. 5세기 이후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는 대형분에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특정 신분을 알려주는 토기로 보는 경우도 있다. 본 통형기대는 진주시 가좌동고분군에 출토되었다. 그릇받침부의 일부가 결실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형태이다. 그릇받침부분은 짧고 급격하게 바깥으로 바라지다가 한 줄의 돌대를 경계로 아가리로 옮겨간다. 아가리는 길게 바깥으로 기울었으며 그 끝부분은 약한 凹모양으로 처리되었다. 다소 특이한 것은 아가리부 외면의 돌대 바로 윗부분에 작은 원형의 문양을 두 줄로 돌려서 장식의 효과를 낸 점이다. 굽다리는 모두 12단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단은 두 줄의 다소 무딘 돌대에 의해 구분되었다. 그릇받침부에서 부드럽게 연결된 굽다리는 거의 수직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인 7단부터 심하게 꺾여 나팔처럼 벌어졌으며 다리의 끝은 평탄하게 처리되어 밖으로 약간 들렸다. 1단에는 사각, 2~10단까지는 삼각형의 투창이 각단 4개씩 상하 일렬로 뚫렸으며 11, 12단에는 투창을 만들지 않았다. 토기면을 회전물손질로 다듬었으며 1단에는 한 줄의 점열문이 보이며 2, 3, 4, 7단에는 두 줄의 점열문을 나타냈다. 5, 6단에는 3줄의 점열문을 엇갈리게 표현하였다. 8~11단에는 파상문이 보인다. 다리의 중위에는 별도로 만들어 붙였던 접합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다. 토기면에는 전체적으로 황갈색 자연유가 부착되어 산화, 박리되었으며 부분적으로 흑반이 형성된 곳이나 기포가 만들어진 곳도 있다.
[활용설명]
색다른 소품을 활용하면 일상 공간의 단조로움도 해소될 수 있다. 가야시대에 제작된 통형기대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해 생활소품으로 개발하였다. 삼각이나 사각의 투장을 그대로 재현하고 높은 굽다리의 형태적 특성을 살려 독특한 형식의 소품으로 만들었다. 장식성이 높아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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